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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3/19일자 주요뉴스, 시사정리

jettti 2025. 3. 20. 14:18

[45인승 버스 미끄러져 40번 '쾅쾅'…연쇄 추돌 '아찔']

 

남해고속도로에서는 차량 40대가 잇따라 부딪혀 12명이 다쳤고, 경기도 안산에서는 승용차가 눈길에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1명이 숨졌다. 오늘(18일) 오전 10시 40분쯤, 전남 보성군 남해고속도로 초암산 터널 근처에서 차량 40대가 잇따라 부딪혔다. 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져 2차로에 멈춰 서자, 뒤따르던 차량들의 연쇄 추돌 사고로 이어진 것. 이 사고로 운전자와 탑승자 등 모두 12명이 다쳤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 콕 집어 '무역적자국'…"비관세 장벽 철폐"]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이 대규모 무역 적자를 보고 있는 대표적인 국가로 우리나라를 지목했다. 그러면서 모든 장벽을 낮추면 협상이 끝날 거라고 우리를 향해 압박에 나섰다. 케빈 해셋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미국이 주로 적자를 보는 국가들에 한국을 콕 집어 언급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우리나라를 주요 무역적자국으로 공식 언급한 건 처음. 무역적자 이유는 이렇게 설명했다. [케빈 해셋/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CNBC 인터뷰) : 이들 국가는 비관세 장벽과 높은 관세를 가지고 있어 미국 기업들이 경쟁하기 어렵기 때문] 지난해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액은 81조 원으로, 미국의 무역적자국 8위에 올라있다. 한미 FTA 체결로 대부분 서로 관세가 없기 때문에 사실상 비관세 장벽 철폐를 압박한 것으로 해석.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규모 공습을 가해 300명 이상이 사망했다]

 

지난 2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합의했던 1단계 휴전이 종료된 이후 가장 큰 규모의 공습이다. 가자지구 보건 당국은 사망자 대부분이 어린이•여성•노인이라며 이스라엘이 일방적으로 휴전 협상을 깼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휴전 협상 제안을 모두 거부하고 있어서 공격한 거라며 반박했다. 이번 공습으로 다음 단계 휴전 협상이 불투명해졌다는 전망이 나온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크게 낮춰 잡았다.]

 

그 지난해 12월 발표했던 전망치 2.1%에서 > 1.5%로 낮춘 것.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멕시코와 캐나다 다음으로 큰 폭의 하향 조정. 전문가들은 미국 수출 비중이 큰 우리나라 경제가 트럼프 관세 정책의 영향을 많이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12.3 비상계엄 이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이 이어지며 내수 경기가 얼어붙은 결과라고 해석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방통위법 개정안"에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

 

방통위법 개정안은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5명 중 3명 이상 있어야만 전체회의를 열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진숙 방통위원장이 위원 2명인 체제에서 안건을 심의:의결한 건 문제라며 내놓은 법안.

하지만 최 대행은 "개정안을 적용하면 회의를 열기 힘들어진다"며 거부권을 쓴 이유를 밝혔다. 한편, 최 대행이 거부권을 행사한 것은 이번이 9번째, 윤석열 정부 들어서는 40번째다.

 

[결국 다음 주로 넘어간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의 선고가 계속 늦어지고 있다. 지난주에 선고가 이뤄지지 않으며 이번 주 금요일(21일)에 결론이 나올 거라는 예상이 대부분이었지만, 결국 다음 주로 넘어가게 된 것.

일반적으로 헌법재판소(헌재)는 선고일로부터 최소 이틀 전에 날짜를 알리지만 오늘(19일)도 이를 발표하지 않았기 때문.

탄핵심판 최종 변론이 끝난 지 한 달, 사건이 헌재에 접수된 지는 100일이 다 되어 가며 이미 선고 발표까지 가장 긴 시간이 걸리고 있다.

재판관들은 아직 평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감무소식인 선고 일정에 야당은 만장일치 결론을 내기 위해, 또는 논란을 막기 위해 최대한 신중하게 결정문을 쓰고 있는 거다 vs. 여당은 아직까지도 재판관들 사이 의견이 좁혀지지 않으며 각하 가능성이 높아졌다라 주장하며 여론전에 나섰다.

다만 헌재의 평의는 철저한 보안 속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현재 떠돌고 있는 추측은 모두 근거가 없다

여러 가짜뉴스도 기승을 부리면서, 혼란을 막으려면 헌재가 하루빨리 결론을 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재고 32조 원어치 찍은 현대차•기아,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재고자산을 합한 가격이 지난해 처음으로 32조 원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보다 12.3% 증가한 수치로, 현대차와 기아차의 재고자산은 각각 13.7% (19조 7910억 원) 10.1%(12조 4190억 원) 늘었다. 재고자산이 얼마나 빨리 팔리는지 나타내는 지표인 재고자산회전율' 역시 3년 연속 하락 중인 걸로 조사됐다. 2022년 8.8회였던 현대차의 재고자산회전율은 2023년 8.2회 >> 2024년

7.5회로 뚝뚝 떨어지는 중.

이렇게 재고가 늘어난 건 지난해 경기 불황이 이어지면서, 국내 자동차 판매량이 확 줄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두 회사의 해외 판매는 약 600만 대로 전년 대비 늘었지만, 같은 기간 국내 판매가 쪼그라들면서 전체 판매량도 감소한 거다.

그랜저•팰리세이드 등 원래 인기 많았던 차종의 판매량도 뚝 떨어지며 그대로 재고가 됐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자동차에 25% 관세 물릴 거야!" 선언하자, 걱정은 더욱 커지고 있다. 줄어든 국내 자동차 수요를 해외 수출로 간신히 틀어막고 있었는데, 우리나라 자동차의 가장 큰 수출 시장인 미국이 관세를 올리면 자동차 산업 전체에 빨간 불이 켜질 수 있기 때문. 미국은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의 가장 큰 수출 시장이기도 하다. 

트럼프는 4월 2일 미국으로 들어오는 자동차•철강 제품 등에 대한 상호관세 비율을 발표하겠다고 했다. 이미 재고가 가득 쌓여 위태위태한 우리나라 자동차 시장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