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이후 첫 방미…트럼프 측 면담도 못 해]
계엄 사태 이후 처음으로 우리 외교부 고위 당국자가 미국을 방문했다. 임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바이든 정부와는 한미 고위급 교류 재개를 논의하기로 했는데, 정작 바이든과는 전혀 다른 대외 정책을 예고하고 있는 트럼프 측과의 면담은 잡지 못했다.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이 계엄 사태 이후 중단된 한미 고위급 교류 재개를 위해 워싱턴을 찾았다. 계엄은 심각한 오판이라고 비판했던 캠벨 국무부 부장관과 만나 계엄 사태를 설명하고 한미, 한미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차관은 차기 트럼프 정부 측과는 미 대선 이전부터 계속 소통해 왔다면서 국내 상황을 적절하게 모두 설명했다고 말했다. [김홍균/외교부 1차관 : 한국이 얼마나 민주주의가 회복력이 강한지를 다 보여줬기 때문에 (트럼프 측도) 그런 상황에 대해서는 명료하게 잘 이해하고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계엄 사태 후 미국을 방문한 첫 고위 외교 당국자인데도 트럼프 측과 면담은 잡지 못했다. 임기가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현 정부와 교류 복원을 논의하면서 정작 차기 정부와는 어떤 접촉 계획도 제시하지 못한 것이다. 트럼프는 오늘(23일)도 동맹들을 향해 무역 불균형을 해소해야 한다며 청구서를 흔들었다.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당선인 : 유럽연합은 우리를 정말, 정말 나쁘게 대우했다. 우리는 (무역)적자가 수천억 달러에 달한다.] 동맹과의 국방 협력을 담당하는 국방 정책 차관에는 엘브리지 콜비를 지명했다. 대북 방어는 한국이 스스로 책임지고 미국은 중국 억제에 집중해야 한다며 주한미군 역할 조정을 주장해 온 인물이다. 트럼프 정부 출범 직후부터 안보와 경제 현안이 쏟아질 걸로 예상되는 가운데 외교력 한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헌재 "윤 탄핵 서류 20일 송달 간주"…27일 첫 준비기일]
헌법재판소가 이번 주 금요일(27일)부터 본격적인 대통령 탄핵 심판 절차에 들어간다. 윤석열 대통령이 일주일 넘게 헌법재판소가 보낸 서류들을 계속 수령하지 않자, 이미 받은 것으로 간주하고 탄핵 심판을 진행하기로 한 것. 헌재는 이번 주 금요일인 27일 첫 변론준비기일을 열고 주요 증거와 쟁점들을 정리할 예정이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탄핵심판 관련 서류들을 대통령실과 관저로 잇따라 보냈다. 관련 서류들은 수취인 부재나 대통령 경호처의 수령 거부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에게 전달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헌재는 19일에 보낸 서류가 관저에 도착한 지난 20일 송달 효력이 발생한 것으로 간주하겠다고 밝혔다. 대법원 판례를 판단 근거로 들었습니다. [천재현/헌법재판소 부공보관 : 대법원 98모 53 판례에 따라 (발송송달의 효력은) 소송서류가 송달할 곳에 도달된 때에 발생하므로 소송 서류를 실제로 수령하지 아니한 때에도 송달의 효력은 발생.] 헌재는 윤 대통령 측에 송달 효력 시점 기준 7일 이내에 탄핵심판 관련 답변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했고, 이에 따른 윤 대통령 측의 답변서 제출 시한은 오는 27일이다. 헌재는 이미 발송한 준비명령에 따라 윤 대통령이 계엄 관련 국무회의 회의록과 포고령 1호도 제출해야 한다고 밝혔는데, 이 시한은 내일까지. 헌재는 사실상 탄핵심판 변론의 시작인 변론준비기일을 예정대로 오는 27일에 열기로 하고 쟁점과 증거 등을 정리할 예정이다. 헌재가 이미 서류 송달은 된 것으로 간주했지만 윤 대통령 측이 준비기일에도 불참하고, 이후 정식 변론기일 일정에도 협조하지 않으면 탄핵심판 과정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국회가 헌법재판관 후보자 청문 절차를 마쳤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마은혁•정계선(민주당 추천)• 조한창 (국민의힘 추천)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
국민의힘은 이틀 동안 열린 인사 청문회에 불참해 야당 의원들이 단독으로 처리했다고. 임명동의안은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전망.
[우원식 국회의장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에 입장을 밝힘.]
우 의장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한 권한대행 탄핵이 "참 우려스럽다"고 함. 탄핵안 의결 정족수 논란에 대해서는 1차적 판단은 국회의장에게 있음. 여러 의견을 듣고 있다"고 함. 야당은 재적의원 과반(151명)의 찬 성으로 탄핵이 가능하다는 입장이고, 국민의힘은 대통령 탄핵 조건인 3분의 2(200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고 주장.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소추안을 발의.]
민주당은 오늘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탄핵을 추진하기로 함. 오늘 탄핵안을 발의한 후 26일 본회의 에서 보고하겠다는 일정도 밝힘. 민주당은 한권한대행이 특검법 공포와 헌법재판관 임명을 거부하겠다고 시사한 건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의견을 모음.
[검찰, 윤석열 대통령•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통화 확보]
검찰이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사용하던 휴대전화 3대와 USB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관련 통화 내용을 확보.
윤 대통령 부부는 2022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당시 명 씨의 부탁을 받고 김영선 전 의원이 경남 창원•의창 지역구에서 공천을 받도록 하는 데 개입한 의혹을 받음.
검찰이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통화 녹음에서 처음으로 윤 대통령의 육성을 확인.
이 통화는 윤 대통령 취임식 하루 전이자 국민의힘 공천 결과가 발표되기 하루 전인 2022년 5월 9일에 이뤄졌다고.
이에 따르면 대통령 당선인 신분이었던 윤 대통령은 명 씨와의 통화에서 윤상현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을 언급하며 "(김영선 전 의원 공천 문제를) 윤상현이한테 한 번 더 이야기할게"라고 한 걸로 파악.
김건희 여사가 명 씨와 통화한 내용도 처음으로 확인, 김 여사는 윤 대통령이 전화를 끊은 뒤 이어진 명 씨와의 통화에서 "(공천이) 잘될 거다 "라는 취지로 말한 걸로 전해짐.
윤 대통령은 지난 11월 대국민 담화에서 공천 개입 의혹을 전면 부인. (공천관리위원장이 윤상현 의원인 줄도 몰랐다고) 하지만 이런 해명과 정반대되는 증거가 나온 것. 앞으로의 검찰 수사에 관심이 쏠림.
[글로벌 경제 뉴스 정리]
1. 글로벌 경제
<미국 경제>
• 연말 증시 상승 기대감
연말 S&P 500 지수는 기술주와 통신 서비스 섹터의 강세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음.
• 소비자 신뢰 지수 감소
12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 신뢰 지수는 104.7로 하락, 이는 9월 이후 최저 수준. 이는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을 반영한 결과로 해석.
• 내구재 주문 감소
11월 고가 내구재 주문이 1.1% 감소하며, 월별 최대 하락폭을 기록. 항공기, 가전제품 등 주요 품목의 수요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꼽힘.
• 국채 금리 상승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가 4.59%까지 상승하며, 경제 전반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
<중국 경제>
• TSMC 투자 이슈
미국 투자자들은 TSMC 주식을 대만 현지보다 25% 높은 프리미엄으로 거래하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음.
• 구글 반독점 규제
일본 공정위가 구글의 반독점 위반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릴 예정이며, 이는 글로벌 IT 업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
<아시아 경제 (중국 제외)>
• 일본 엔화 약세 지속
일본은행의 금리 정책이 엔화 강세 기대를 약화시키며, 일본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음.
• 혼다-닛산 합병 계획
혼다와 닛산은 2026년까지 지주회사를 설립하고 합병을 추진 중이며, 자사주 매입 계획도 발표.
2. 미증시 주요 기업
AI 및 반도체 관련 기업
엔비디아 (NVIDIA)
매그니피센트 7의 중심 기업으로 약 1.5% 상승하며 시장을 주도.
퀄컴(Qualcomm)
칩 기술 라이센스와 관련된 암과의 소송에서 승소하며,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
TSMC
대만 반도체 기업 TSMC는 미국 투자자들 사이에서 높은 프리미엄 거래가 이어지고 있음.
전기차 및 자율주행
테슬라 (Tesla)
바클레이즈 분석에 따르면, 4분기 인도량이 시장 예상치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소비재 및 기술 기업
• 메타 (Meta)
매그니피센트 7에 포함된 주요 기술 기업으로, 이번 증시 상승을 이끄는 핵심 역할.
• 스타벅스 (Starbucks)
노조 파업으로 인해 근무 환경 개선 및 임금 인상 요구가 대두.
기타 주요 기업
• 럼블 (Rumble)
테더로부터 7.7억 달러 투자를 유치하며,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
• 마이크로스트래티지 (MicroStrategy)
비트코인 5,262개 추가 매수로, 총 보유량이 44,262개에 도달.
3. 금리와 채권 시장 미국 국채 금리 상승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4.59%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음. 이는 미국 경제 전망과 증시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
4. 정치적 이슈
미국
• 파나마 운하 통제권 논란
트럼프 당선인은 파나마 운하 통행료 인하와 통제권 반환을 강력히 요구하며 논란을 일으킴.
• 틱톡 운영 제한 가능성
미국 내 틱톡 사용 금지가 법안 심리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음.
글로벌
• 구글 반독점 조사
일본 공정위는 구글의 데이터 수집 및 광고 관행이 반독점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며, IT 업계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
5. 마무리 및 전망
S&P 500 지수는 연말 산타 랠리를 이어가며 투자 심리가 고조되고 있음.
특히 매그니피센트 7으로 불리는 대형 기술주들이 증시를 주도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보여주고 있음.
내년에는 사상 최고치 갱신 가능성도 제기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점차 커지고 있음.
이번 증시는 글로벌 경제와 기술주 중심의 낙관적인 전망을 더욱 강화하는 흐름을 보여
S&P500- Standard & Poor's 500의 약자.
S&P500은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 등 다양한 거래소에 상장된 기업들 중 시가총액, 유동성, 업종 대표성 등의 기준을 충족한 500개의 기업.
주식 시장은 아니고 경제 상태를 평가하는 지표로 활용.
미국을 대표하는 500개의 기업을 포함하는 지수로, 시총을 기준으로 가중치를 부여.
이 지수는 IT, 금융, 헬스케어, 소비재 등 다양한 섹터를 균형 있게 반영하고 있어, 미국 주식 시장 전체를 사기에는 S& P500가 적절.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는 무디스(Moody's), 피치(Fit ch) 등과 함께 세계 3대 신용평가 기관으로 불림.
섹터- '같은 제품이나 서비스, 사업 활동을 하거나 관련이 있는 사업으로 나눈 경제의 부분'이라는 뜻.
쉽게 말해 사업적으로 비슷한 활동을 하는 것끼리 묶어 놓은 것섹터는 '같은 제품이나 서비스, 사업 활동을 하거나 관련이 있는 사업으로 나눈 경제의 부분'이라는 뜻. 쉽게 말해 사업적으로 비슷한 활동을 하는 것끼리 묶어 놓은 것
산타랠리
미국에서는 해마다 크리스마스를 전후한 연말에 각종 보너스가 집중.
또 가족이나 친지들에게 선물을 하기 위해 소비가 증가하면서 내수가 늘어나고, 관련 기업의 매출도 증대.
이에 따라 해당 기업의 발전 가능성이 더욱 높아져 그 기업의 주식을 매입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이러한 경향은 결국 증시 전체의 강세 현상으로 이어지는데, 이 강세 현상이 바로 산타랠리.
미국에서 생긴 용어이지만, 산타랠리 현상은 대부분의 국가에서도 그대로 적용. 그러나 국제적인 분쟁이나 유가상승, 장기적인 경기침체 등 여러 요인에 따라 산타랠리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 경우도 있음.
산타랠리에 이어 이듬해 1월, 새해를 맞아 주식 분석가들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 주가 상승률이 다른 달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현상을 주식시장에서는 1월효과라고 합니다.
소비자 기대 지수- 소비자를 대상으로 경기에 대한 판단이나 전망 등을 조사하여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표.
2005년 1/4분기부터 한국은행에서 작성 및 발표하고 있으며, 개별 소비자동향지수(CSI) 가운데 관련 경제지표와 연관성이 높은 생활형편지수, 경제상황지수, 가계수입 및 소비지출 전망 등의 지표를 표준화하고 합성하여 산출. 지수의 기준치는 100이며 100을 초과할 경우 소비자들이 현재의 경기를 과거 평균 수준보다 좋아진 것으로 평가하고 있음을 의미하고, 100 미만은 현재의 경기가 과거 평균적인 경기상황보다 좋지 않음을 나타냄.
내구재: 오래도록 쓸 수 있는 재화.내구재는 일정기간의 사용에 견디는 것을 확보하기 위해 그 초기에는 일시적으로 거액의 지출을 필요로 하지만, 그 후에는 소액의 유지비 이외에는 지출할 필 요가 없다는 특징을 가짐.
매그니피센트7- 2023년 상반기 뉴욕 증시에서 강세를 기록한 7종목을 이르는 말로, 엔비디아•애플•마이크로소프트•메타 플랫 폼스•아마존닷컴•알파벳·테슬라가 이에 해당.
바클레이즈: HSBC, 로이드, 스코틀랜드 왕립은행과 함께 영 국 빅4 메이저 은행으로 꼽히는 금융 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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