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톱 들었다놨다" 한국인들 갇혔다…캄보디아서 무슨 일] 전화금융 사기 조직의 근거지로 이른바 웬치라고 불리는 곳. 한국인 26살 A 씨가 이곳에 발을 들이게 된 건 한 달 전쯤. 통장을 들고 캄보디아에 다녀오면 밀린 빚을 탕감해 주겠다는 불법 대부업자의 말 때문이었다. A 씨 통장은 범죄조직의 대포 통장으로 쓰였지만, 거래가 중지되자 조직은 통장 값 2천만 원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고문까지 있었다.돈을 받지 못하자, 범죄조직은 A 씨를 다른 조직에 팔아넘기려고 했고 그 과정에서 대사관의 도움으로 빠져나왔다. 교민들은 인신매매의 종착지로 태국과 맞닿은 도시 포이펫을 꼽는다. 현지인들 사이에서 '콜센터 시티'라고까지 불리는 포이펫.콜센터라는 건물에는 카지노 간판이 걸려 있고, 한식이 대량으로 배달되고..